며칠전 돌아오고 기억력이 젬병인지라 빨리 후기를 남겨봅니다.
남기면서도 아마 가물가물할까 걱정부터 앞서네요..
14일 오전부터 일찍 서둘러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네요.
장마기간이라 그런지 비가 쏟아져 진에어라 비행기가 안뜨지 않을까 많은 걱정을 하고 했지만 그래도 하늘이 도운지라..
제시간에 출발 할 수 있었네요.
(예전 말레이 항공은 점검한다며 10시간 정도 연착됐었던 기억이 있던지라~)
내 황금같은 시간을 돌리도~~~~
쇼핑을 잠깐하고 이번엔 동방항공라운지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네요.
동방항공 라운지는 여러번 인터넷 검색을 하고 갔었는데 리뷰에서 본 것과는 차이가 많아서 조금은 실망했네요. (외환 시그니쳐카드가 있어 HUB로 갈까 Matina로 갈까하다가 이번에 동방항공라운지가 추가되었다길레 함 가봤네요. 동방항공라운지에서는 PP카드를 보지 않고 외환시그니쳐만 보네요)
처음으로 진에어 항공에 몸을 싣고 세부까지 날아갔습니다. 첨 타는 진에어라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냥 똑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내식이 쬠~~ 많이 부실... ^^;;하다는 것 밖에 ㅎㅎ
새벽 1시정도에 막탄공항에 도착해서 인솔자의 도움으로 크림슨리조트에 입성~
밤이라 그런지 사진으로 봤던 멋진 부분도 보이지 않고, 우선 심신이 피곤한지라 그냥 쉴곳만 찾았네요. 디파짓 요금 100$(방하나 당)을 계산하고 4박을 묵을 우리 방을 인도 받았습니다. 조금은 로비와 떨어져 있어서 걸어다녔는데 조금은 멀더라구요.
(그래도 휴가니깐... 구경도 하고 참~~~ 좋았네요...ㅎㅎㅎ)
짐들어준 분들에게 1$씩 “쌩유~~”와 함께 챙겨드리고...ㅋㅋ
짐을 풀고 첫째날을 마감하고 잠자리로 들었네요.
리조트 내에는 이렇게 몇가지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걱정말고 샴푸, 치약, 칫솔, 면도기 등은 안가지고 오셔도 됩니다. 다른 리조트나 호텔은 없는 곳도 있다길래 챙겨 오긴 했지만 짐만 무거웠네요..ㅋㅋ.
Room Cleaning 할때 새로 교체해주니 떨어지는 것도 걱정마시길... ^^
아침은 일찍 일어나려했으나 평소와는 다르게 늦게 취침에 들어간지라 쬐끔의 늦잠을 청했습니다.
휴가의 맛이 아닐까요?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은 늦게 일어나는 것~!!
휴가땐 괜찮다긔~~~^^
리조트의 조식시간은 6시~11시까지 인 것으로 기억되네요. 빨리 준비하고 휴가의 일정을 길게 잡으시려면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출발하셔야 겠죠?
사족이지만....요즘은 필리핀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국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어요. 거의 대부분이 한국 관광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90%... 그냥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왔다고 해도 맞을 듯 ㅋ
우선 식당에 도착하면 몇 분인지 물어보고 원하는 테이블을 물어보거나 그냥 안내해줍니다. 원하시는 자리에 착석하셔서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룸넘버 얘기하고 인원수 얘기하면 원하시는 만큼 드시면 되구요.
앉으면 건장하고 키크신 남자분이나 아담하고 귀여운듯한(?) 여인분이 오셔서 Morning coffee를 권합니다. Please하시면 되십니다. ^^ 전 가비(커피)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패스~(No Thank you~)
그래서 조식에 대해선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흰밥(집에서 먹던 집밥처럼 끈끈한 정이 있고 윤기가 있는 밥이 아니라 서로 단결력이 없습니다. --;;), 볶음밥 비슷한거(김치 볶음밥 비스므레한 거), 계란 후라이, 오믈렛, 김치, 된장국(이건 셀프입니다. 국을 뜬 뒤에 파와 두부는 각자가 원하는 만큼 ^^ 첨엔 맹 된장국만 먹었다는 ㅋㅋ) 등 한국인 입맛에 맛게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맛만 조금다르지 생긴 건 한 뿌리에서 나와서 괜찮습니다.
이외에도 빵 종류가 많구요.
그중에서 치즈크림이 듬뿍 발라진 크라샹이 쵝~오~!! 빵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 조식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과일은 그리 많이 없다는 거. 파인애플, 망고, 하나가 더 있었는데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
망고도 별로 없는지 금방 없어지고...
근데 궁금한점... 필리핀은 바나나로 유명한데 조식 과일에는 안 올라오더라구요.
아시는 분은 답변 좀... ㅋ
여기는 로비에 가기전 차량 대기하는 곳의 입구입니다.
항아리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근데 멋진 분수를 상상하시지는 마시구요. ^^; 그냥 물이 흘러내리는 항아리 조형물이라 해야 하나??? ㅋㅋ
한컷 잡히길래 찍어봤네요...
첫날의 일정은 자유인 관계루다가 오전부터 우리집 동네인냥 엄청 돌아다녔네요. 밤에 왔던 때랑 해가 있을 때랑 분위기는 엄청 다르더라구요. 어제 안보이던 곳도 보이고 이런 곳이었구나 하면서....
우선 어제 카트를 타고 온 기억을 더듬어 로비까지 되돌아가서 로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크림슨을 오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제 입을 못 다물게 하더라구요. 날씨도 엄청 화창하고 좋아서 정말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더라구요.
그래서 몇 장 담아 봤네요~ 사진을 배우지 못했어도 이렇게 나옵니다. 정말 환상적이죠~
다시 가고 싶다긔~~
요기가 수영장 ~!!
오전 이라 아직은 자리를 찾는 분들이 많이 없으시더라구요. 누워서 몇 컷 잡아 봤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좋아보이죠~?
오전은 리조트 한 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이곳저곳 맹갈없이 구경다녔네요.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
이제 차근차근 휴가를 즐겨봐야죠~~
점심 식사 후엔 가기 전부터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스킨스쿠버입니다.
가족 모두가 다 했었으면 했는데 아가도 있고 우리 어머님은 무섭다고 안하시고 성인 7명중에 4명만 하게 되었네요. 많은 기대를 하고 들어갔거든요. ^^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
이제 차근차근 휴가를 즐겨봐야죠~~
점심 식사 후엔 가기 전부터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스킨스쿠버입니다.
가족 모두가 다 했었으면 했는데 아가도 있고 우리 어머님은 무섭다고 안하시고 성인 7명중에 4명만 하게 되었네요. 많은 기대를 하고 들어갔거든요. ^^
어차피 숨참는 건 스노클링에서 많이 해봐서 다른 건 별거 없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내에서 잠깐의 주의사항과 방법을 알려준 뒤...(한국인 강사라서 걱정할 껀 없습니다. ^^)멋지고 잘 생기셨더라구요~
바로 얕은 바다로 투입!~~~
연습을 하고 바로 실전(?)으로 투입!~~~ ㅋㅋㅋ 자~~!!
이제 니모를 찾아서 떠나 볼까요???
이제 니모를 찾아서 떠나 볼까요???
얼마나 긴장되고 기대되던지... 근데 막상 스노클링과는 다르게 물속으로 들어가니깐 숨쉬는게 조금은 엊박자가 되어서 잠깐 멍~~~~~~ 하게 있었네요. 처음 스노클링으로 숨이 안쉬어지는 듯한 느낌이 잠깐~~~ 그래도 금방 적응이 되어 잼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1人당 100$이라는 거금을 들이긴 했지만 무조건 해보고자하는 저로썬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상품이라 자유여행보다는 비싸다는건 알고 있으시길....)
1人당 100$이라는 거금을 들이긴 했지만 무조건 해보고자하는 저로썬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상품이라 자유여행보다는 비싸다는건 알고 있으시길....)
들어가면 인솔자가 어떤 포즈를 취하라고 모션을 취해줍니다.
원치 않으시면 다른걸로 하시면 되구요...ㅎㅎㅎ
그리고 하나, 둘, 셋 하고 셔터를 누르기 때문에 둘 정도에 숨을 참아야 공기 방울이 얼굴을 가리지 않습니다. 기억하세요~~!!
하나, 둘......(기다려~!!), 셋 찰칵~!
*^0^*^0^*
물이 엄청나게 맑지 않지만 제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었습니다.
물고기도 많이 있고(다이버 인솔자가 먹이를 쥐어줍니다. 그러면 물고기들이 손가락도 먹어치울 기세로 엄청 달라듭니다. ^^;; 예전에 코타에서는 스노클을 하는데 물고기들 한테 진짜 아프게 물어 뜯겼던 기억이 있어서 달라들면 깜딱 놀랬거든요.
손에 먹이가 있어서 고기들이 떼로 달라듭니다. 다행이 물지 않으니깐 걱정은 마시라긔~~
내려가는 도중과 어느 정도에 내려가면 봉으로 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한국인 인솔자가 여러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주니 걱정은 마시구요. 아름다운 장면을 많이 담을 수 있으니 눈으로는 구경만 하시면 됩니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 방수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갔으면 여러장 좋은 컷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짧은 시간이지만 니모도 찾고 (니모가 보이면 인솔자가 니모를 가리켜 줍니다.- 유명하더라구요..ㅎㅎ)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눈앞에서 움직이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오픈다이버 자격증을 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쬐끔은 들더라구요.(더 깊은 곳을 들어가봐야 확~~ 땡기려는지...)
오후 내내 물속에 있다보니 저녁엔 몸이 피곤해서 야간수영을 못하겠더라구요.
이게 올때까지 아쉽더라구요(지금도 후회하는 중).
휴가기간에 피곤하면 얼마나 피곤하다고 룸에 들어가서 쉬었는지 원~~~
마지막날에 야간수영을 했는데 스콜이 몰려오는 바람에 얼마 놀지 못하고 철수 했기에 더 아쉬움만.... 왜 그랬을까~ --;;
야간수영이 타지도 않고, 물도 어느 정도 시원하고, 수영장 주위의 조명, 물속의 불빛과 밖의 어둠이 조화를 이뤄 분위기도 쵝오입니다.
^_________^
복귀 해서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 컵라면과 햇반, 김치, 고추장에 범벅을 해서 식구들과 옆 방에 미안할 정도로 떠들면서 먹었답니다. 아무 얘기가 없었던 걸로 봐서 아마 비었던 듯...ㅋ
요곤 BONUS~~~!!!
요 식물은 해가 비치는 오전에는 활짝 잎들이 펴있다가 저녁이 되면 이렇게 오므라드는 식물입니다. 신기해서 담아봤는데 표현이 잘 안 됐네요.
방문하면 함 봐보세요.
첫날의 후기는 이로써 마치고 둘째는 두 번째 후기로 넘깁니다.
스압이 심하면 읽기도 짜증 나니....